Prince Blub's Island

MP3파일을 비롯, 여러 가지 음악 파일을 편집해야 할 경우가 있다.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에는 널리 이용되는 Goldwave를 비롯해서 어도비에서 Coolwave를 인수하여 다시 내놓은 Audition, 소니의 Soundforge등 유명한 프로그램이 많다. Goldwave의 경우는 예외이지만, 하나같이 설치도 번거롭고 덩치가 큰 프로그램들이다. 게다가 저사양의 컴퓨터라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원활하지 않다. 또한 무엇보다 정식을 사용하려면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이런 오디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용도는 대부분 특정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대단히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알맞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바로 MP3 Direct Cut이다. 현재 최신 버전은 2.11이며 제작자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이용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이 편리한 이유는 설치 파일이 200KB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작은데다가 MP3를 불러오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이다. MP3 Direct Cut은 일반적인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처럼 세밀한 음량 수준을 보여주는 웨이브 그래프는 보여주지 않는 대신, 해당 부분에서 높은 영역의 주파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하여 빠르게 불러오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해보도록 하자. 이 프로그램의 시스템 최소 요구사양은 매우 낮아 펜티엄3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갈 정도이다. 설치파일을 받을 수 있는 직접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www.majorgeeks.com/download4668.html

http://www.softpedia.com/progDownload/mpDirectCut-Download-4880.html

http://www.techspot.com/downloads/530-mp3directcut.html

http://www.mpex.net/software/download/mp3directcut.html

위 링크들은 현재 최신버전인 2.11을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니 최신 버전을 받으려면 제작자의 웹사이트를 통해 링크를 찾아가기 바란다. 208KB의 설치 파일을 실행하여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생긴다.


기본적인 실행 화면이다. 매우 단순하다. 자르고 싶은 MP3파일을 File- Open 으로 불러온다.


불러오면 위와 같이 웨이브 그래프가 나타나고 여기서 스페이스를 누르면 파일이 재생된다. 멈추고 싶은 부분에서는 다시 스페이스를 누르면 된다. 이제 스페이스로 자신이 자르고 싶은 부분에서 멈춘 다음 시작지점을 클릭하면 파란색 점선으로 시작점이 표시된다.


시작지점을 선택하고 나서는 종료지점을 선택한다. 종료지점을 선택할 때는 Shift키를 누르고 마우스 클릭을 해야 한다. 종료지점을 선택하면 파란색으로 블럭이 지정된다. 이 부분만을 남기고 싶으면 Edit - Crop을 선택한다. 그러면 이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모두 지워진다.



만약 벨소리나 클립을 만드는 경우라면 해당 부분이 너무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Fade In(소리가 점점 커진다)이나 Fade Out(소리가 점점 줄어든다) 효과를 주고 싶을 수도 있다. Fade In 효과를 주려면 다음과 같이 사운드의 처음 2-4초 정도를 적당히 선택한다.


그리고 Edit - Create Simple Fade를 선택하거나 단축키인 Ctrl + F 를 누르면 자동으로 Fade In이 생성된다. Fade Out의 경우 사운드 마지막 부분을 선택하고 역시 Create Simple Fade를 실행하면 생성된다.


이제 완성되었다. 기본적인 기능은 매우 간단하지만 실제로 Goldwave 등에서 벨소리나 사운드 클립을 만들기 위해 이용하는 자르기 기능을 중심으로 간단한 효과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자르기 목적으로 빠르게 이용하기에는 매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