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Blub's Island

블로그 서비스에 가입하여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대부분은 해당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브라우저 상에서 글을 작성할 것이다. 필자도 많은 경우 이렇게 블로깅을 해 왔는데, 최근에는 이런 과정 없이 블로깅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장점인가? 가장 큰 장점은 작업을 불안정한 웹페이지가 아닌 로컬 소프트웨어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웹페이지에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HTML과 웹브라우저들이 발전해왔지만 브라우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정보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뒤로-앞으로 등 네비게이션 버튼들의 존재는 간혹 잘못 입력된 키 조합으로 인해 작업중인 페이지를 떠남으로서 작업내용을 잃어버릴 유인이 된다. 소프트웨어를 이용, 원격으로 블로깅하는 툴을 사용하면 이런 단점들에서 해방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블로깅 서비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에디터들도 요즘은 많이 발전하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비해서 원격 블로깅 소프트웨어들은 아예 이런 기능들을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작업내용이 블로그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블로그에 화려한 텍스트들을 넣을 일도 그다지 많지 않고 정보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면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1. MarsEdit

MarsEdit는 매우 기능이 풍부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구성을 보이는 소프트웨어이며 맥 유저라면 맥 앱스토어 http://itunes.apple.com/kr/app/marsedit/id402376225?mt=12 에서 39.9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다소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위처럼 모든 포스팅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탐색기를 제공한다. 이런 글들을 선택하여 더블클릭하거나 New Post 버튼으로 새 포스트 작성을 시작하면 포스트 작성 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작성하는 포스트들은 바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도록 옆에 미리보기 창이 제공된다.

2. Mac Journal

Mac Journal(맥저널)은 블로그 포스팅 전문 소프트웨어라기보다는 저널 작성, 즉 일기장으로 쓰기에 더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물론 블로그 포스팅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으나 보안 기능 등을 활용하기에는 개인 일기장이나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저널 작성이 더 유리하다.

맥저널은 http://www.marinersoftware.com/products/macjournal/ 에서 39.95불에 판매되고 있다. 블로깅만을 위해서라면 동 가격의 MarsEdit를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다만 저널 기능을 좀더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다.

3. Ecto

맥에서 블로깅을 하는 소프트웨어 중 매우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Ecto역시 블로그 포스팅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MarsEdit 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의 경우는 이유를 모를 오류가 발생해서 블로그와 연동시키지 못했으나 19.95달러라는 훨씬 저렴한 비용(위의 두 프로그램에 비해)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이다. 다만 맥 앱스토어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점은 구입의 편의성 측면에서 볼 때 아쉬운 점이 있다. http://illuminex.com/ecto/ 에서 구입 가능하다.